청춘靑春의 독서讀書, 대한민국 군대를 응원합니다 강사회원

우수 사례 보고

 독서코칭을 시작하기도 전에 담당관이 네 번 바뀌었다. 수업하기로 예정된 날 전부터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일반적인 업무라면 말도 안 되는 경우다. 바다에 떠 있는 날이 많다고 했다. 입항해서 하루 이틀 쉬고 난 다음 또 출항한다고 했다. 코로나국면이기도 해서 비대면으로 하기로 했지만 인터넷 사정이 안 좋으므로 온라인 쌍방은 어렵다고 했다. PPT 강의녹화 동영상을 선택했다. 메일로 보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다운로드가 되질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선택은 하나 유튜브 라인을 쓸 수밖에, 그것은 가능했지만 한 달 25일 여를 동해 먼 바다에 떠 있는 날이 많다고 했다. 어떤 날은 울릉도 연안에서 독서코칭 강의 동영상를 열어보았다고 할 정도니 더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율곡이이함 부대는 한다면 하는 부대였다. 어느 날 그 와중에서도 독서코칭활동 인원 전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독후활동기록지를 보내왔다. 개인 휴대폰을 들고 강의를 듣는 부대원들의 사진을 보는 순간 뜨거운 눈물이 왈칵 솟구쳤다. 이렇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비단 코로나국면 때문만은 아니었다. 편안한 시국도 아닌 상태에서 한 해를 조바심 내며 지내던 마지막 달64년만의 강추위 속에서 누구나 포기할 법한 상태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율곡이이함부대는 움직였고 결국 완주했다. 이렇게 나는 대한민국 군인의 저력을 보았다. 단체 카톡방을 열기도 쉽지 않은 부대라서 담당관 조규진 대위님께서 13역을 다 해주신 덕분이었다. 보내드린 강의에 주제와 학습목표대로 부대원들을 통솔하고 다독이며 이끌어주신 덕분이었다. 물론 부대원들의 강인한 정신력이야말로 더 말해 무엇하랴. 병영 독서코칭을 마치며 담당관님께 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렸더니 이런 문자를 보내 오셨다.

 

1. 해군의 특성을 고려한 커리큘럼 구성 필요

. 해군 함정의 경우 빈번한 출동과 일정변경, 긴급출항 등의 사유로 예정된 일자에 교육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 해군 함정에서 인터넷 사용이 매우 제한되므로 이 사항을 고려한 교육자료 마련 필요.

 

2. 바쁜 함 일정을 고려해서 적은 권수(2~3)를 선정하고 세세한 교육을 할 필요를 느낌.

. 일반적으로 일과 후 이루어지는 활동임을 고려하였을 때 대원들 집중력이 매우 떨어 지는 것이 현실임. 간결한 교육의 반복이 필요하며 실현되었을 때 학습효과가 기대됨

 

 특별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문자의 내용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거였다. 율곡이이함부대와 함께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무슨 일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배웠다. 모두가 만족하는 병영 독서코칭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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