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장병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공지사항

[2018 책의 해, 병영독서 현장 | ① 해군교육사령부 신병 수료식] "신병수료 앞두고 책꾸러미 선물 받았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23 조회수 176


260개 부대에서 1820회 `독서코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2018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260개 부대 1820회에 달하는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핵심으로 진행된다. 2012년 시작 첫해에 50개 부대에서 진행됐던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2016년 200개 부대를 거쳐 2018년 260개 부대로 확대됐다.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육·해·공군·국방부 직할부대에 인문학 교수 및 전문강사로 구성된 독서코칭 강사를 파견해 2시간여에 걸쳐 글쓰기, 토론, 발표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부대에는 총 7차례의 독서코칭을 지원하며 참여하는 병사들에게는 프로그램 횟수만큼의 코칭도서를 사전 지급한다.

 

2018년 코칭도서는 7개 분야(문학/철학·예술/역사/사회과학·과학기술/자기계발 및 융합) 49종으로 보급권수는 총 9만여권에 이른다. 코칭도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병사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객관적 기준으로 심의, 선정했다.

각 부대는 49종의 코칭도서 중 원하는 코칭도서를 직접 선정하며 각 부대에서 코칭도서를 선정할 때는 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국방·출판·문화·독서·인문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2018 독서코칭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문 및 강사 선발 등 주요사안을 협의해 병사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이 외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군간부 인문독서강좌 △소통과 나눔 북토크 △동아리 독서코칭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군간부 인문독서강좌는 군의 중추인 장교와 부사관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군간부로 확대한 프로그램으로 총 100회 진행된다. 소통과 나눔 북토크는 명사나 작가와 함께하는 특강과 공연으로 낭송, 낭독은 물론 책과 어우러지는 작은 연주회로 구성해 예술에 대한 장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리 독서코칭은 병영독서 활동의 근간인 자발적 독서동아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으로 결성에서 운영까지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아울러 동아리 문집 제작을 지원, 군생활의 추억을 만들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은 육군, 해군, 공군 총 3만명을 대상으로 입대와 함께 독서가 병영문화로 자리할 수 있도록 훈련병들에게 독서지원 꾸러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일신문|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 `호응 높아` … "강한 체력과 함께 지적으로도 성숙해지겠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 2018 책의 해를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되고 있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며 국방부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군 장병들의 독서와 토론을 체계적으로 지원, 장병들 간 소통하는 병영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
2018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260개 부대에서 1820회 진행되는 병사 대상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군간부 인문독서강좌` `소통과 나눔 북토크` `동아리 독서코칭`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 코칭도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된다. 내일신문은 2018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현장을 취재, 책과 토론, 소통이 있는 병영 현장을 소개한다.

 

"이제 군복무 기간 동안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하는가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과제가 됐습니다. 독서는 열린 병영, 소통하는 군대 더 나아가 최강의 군대를 만드는 밑바탕이기 때문이죠. 오늘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수료하는 1101명 모두에게 1권의 책과 독서수첩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이제 더 이상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존입니다. 책 읽는 장병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지난 17일 오전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개최된 해군병 650기 정모 수여 및 수료식에 참석한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본부장의 일성이다.

이날 수료한 해군병 1101명은 6주 동안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이 있기 하루 전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수료생 전원에게 1101권의 책과 독서수첩, 면도기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해 수료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군에서 100권 읽기 목표" = 수료생들이 지원받은 책들은 총 22종으로 베스트셀러, 혹은 스테디셀러가 대부분이었다. `1그램의 용기(한비야, 푸른숲)`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서경덕 외, 엔트리)` `자존감 수업(윤흥균, 심플라이프)`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지식인하우스)` `여덟단어(박웅현, 북하우스)`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바바라 오코너, 놀)` 등이 그것이다.

김태형(23) 훈련병은 "해군병 수료식을 앞두고 책 꾸러미 선물을 받아 마치 수료 축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수료식을 앞두고 선물받은 `1그램의 용기`를 계속해서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군 생활동안, 군인으로서 강한 체력과 함께 독서를 통해 지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호(21) 훈련병은 "동기들에게 책을 빌려 다른 21종의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면서 "입대 전부터 독서를 좋아해 매년 20여권의 책들을 읽었으며 군에서 책 100권을 읽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훈련병의 어머니 이영미(51)씨는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다"면서 "군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나라가 지원해 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상헌 중대장은 신병독서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중대장으로서 진정한 해군으로 거듭나는 해군병들에게 마음의 휴식이 될 수 있는 `독서`라는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분기별 독후감 발표대회 = 이날 훈련병들은 늠름한 `대한의 아들`이었다. 하얀 해군 정복을 입은 1101명은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필승해군"이라며 필승구호를 제창했고 부모님께 대한 감사경례를 하며 훈련 기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들은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이라며 답례했다. 이에 앞서 가족들은 훈련병들에게 해군 정모를 씌워주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그간 못 나눈 대화를 나눴다. 몇몇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범림 교육사령관은 훈시에서 "지난 어떤 기수보다도 강한 훈련을 잘 이겨내고 투철한 국가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멋있는 해군 수병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해군교육사령부는 독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매 분기별로 독후감 발표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Navy Reading Program 도서목록에 선정된 100권 중 1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대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병영카페 `해(海)마루`를 운영, 장병들의 자기계발 등을 위한 다채로운 책을 구비, 일과 후 피로에 지친 장병들의 휴식처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내일신문 2018. 8. 22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사진 이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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