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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독서 열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25 조회수 205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독서 열기
육군 2군수지원사령부 605수송대대 독서코칭 현장

이십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무색하게 독서코칭이 이뤄지고 있는 전국 260개 부대의 독서 열기가 사그라 들 줄 모른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활발히 소통하는 그 뜨거운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글 사진/ 서현우

 

 

 

독서가 습관이 된 장병들
독서코칭 이야기에 앞서 육군 2군수지원사령부(이하 2군지사) 605수송대대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이 부대로 말할 것 같으면 지휘관 및 간부와 용사들이 하나가 되어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는 부대. 하루 30분씩 전역 때가지 30권의 책을 읽자는 ‘천보3030 독서운동’을 펼치는 2군지사 예하부대로서 일과 이후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605수송대대 자체적으로 독서 토론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독서를 중심으로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건전하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605수송대대장(중령 박민우) 역시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독서코칭 수업과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용사들과 시간을 보낸다. 책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면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라는 게 대대장의 설명.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용사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송부대의 특성 상 근무가 많고 또 일정하지 않는데다가 완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용사들의 독서에 대한 애정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코칭 수업을 진행하는 천희순 강사의 말을 빌리면 분위기부터가 다르다고.

 

부대의 노력, 장병의 참여, 강사의 열정
대대장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실제 독서코칭 수업이 진행 중인 장소를 찾았다. 이쯤 되면 분위기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다.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금살금 안으로 들어갔다. 워낙 수업에 집중하고 있어서인지 인기척에도 출입문 방향을 바라보는 용사 하나 없다. 코칭 강사가 미리 준비한 PPT 화면을 응시하는 용사들. 가만 보니 생각보다 참여 인원이 많다.
같은 대대급이라도 부대마다 인원은 천차만별이다. 각각의 임무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 이곳 605수송대대는 부대원 수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는 부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부대원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에이 그 정도 가지고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상대적인 개념에서 비율을 따진다면 독서코칭에 대한 분위기는 `열기`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임무 수행 중이거나 휴가 중인 용사가 있어서 당일 참석자 수가 지난 차수보다 다소 줄었다고.
코칭 수업에 열기가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단지 참석자 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곳 605수송대대 용사들의 수업에 임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 활기가 있어 보였다. 열린 수업 답게 강사와 용사들이 끊임 없이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고 또 강사가 전문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동안에는 눈을 마주치면서 수첩에 메모를 하기도 했다.

 

 

다양한 독후활동 통해 독서효과 극대화
이 날 수업은 독서노트 작성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또 왜 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눈에 띄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강사 스스로 느낀 포인트에 대한 예시가 이어졌다. 독서노트 작성에 관한 설명이 지나고 이번 회차 코칭 도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이날의 코칭도서는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에 코칭 도서를 읽고 난 용사들의 감상평 및 소감 발표가 쏟아졌다. `역사에서 미래의 현답을 찾을 수 있다`는 발표와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역사를 바로 보아 균형 잡힌 역사관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다`는 이야기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강사는 `도전 골든벨`과 유사한 시간도 마련했다. 강사가 문제를 내면 조별로 이야기 나누고 협의하여 작은 보드에 답을 적는 방식. 단순히 문제를 맞추는 것을 넘어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코칭 수업의 만족도 역시 높을 수밖에 없어 보였다. "단순한 강의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하니 더욱 능동적이 되는 것 같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한 김민우 상병의 이야기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용사들과 함께 코칭 수업에 참여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대장 박영은 대위 역시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용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면서 "독서코칭을 통해 접할 다양한 도서들이 멘토가 되고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더운 여름날 그보다 더 뜨거운 독서 열기가 우리 군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독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또 인문, 자연, 예술, 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지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라는 605수송대대장의 설명처럼, 병영독서를 통해 우리 장병들이 더욱 건강한 생각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2018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인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올해 전 군 260개 부대에서 1,820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병영매거진 HIM 8월호(v.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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