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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서코칭 담당관 & 강사 워크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25 조회수 476

 

이철환 작가의왜 지금 군대에서 책인가?’

책이 밥 먹여 주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쩌면 그들은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읽은 책들이 다리 하나나 두 개를 건너면 밥도 되고 떡도 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우리가 사과나무를 기르지 않고도 사과를 먹을 수 있고 쌀농사도 짓지 않고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독서를 통해 얻은 사유는 병사들에게 삶에 대한 수 많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독서로 얻은 사유를 통해 병사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병사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독서는 병사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하고 성찰을 주기도 할 것입니다. 독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다소(多少)의 열등감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치료약이 돼주기도 합니다.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과의 대화는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해줄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나가 침묵의 독백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사람에게 꿈을 심어주고, 꿈을 가진 사람은 자존감이 높으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괴롭히지 않습니다. 또한 병사들의 독서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은 단지 여가 활동을 보장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발적인 독서를 통해 얻은 인문학적 소양은 군대의 전투력 향상에도 아주 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인에게 요구되는 정신력을 용기끈기만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군인에게 요구되는 정신력의 요체는 단지 용기끈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 제대로 된 해석이 아닙니다. 더욱이 용기와 끈기는 단지 군인에게만 요구되는 덕목도 아닙니다. 용기와 끈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입니다. 군인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용기끈기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내가 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죽음도 불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만 하는지, 내가 왜 최악의 상황에서도 불굴의 끈기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야 하는지, 바로 그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군인들에겐 훨씬 더 중요한 정신력의 요체입니다. 병사들은 인문학 독서를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는 이처럼 군대가 가져야 할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병영문화의 개선을 위한 분명한 방법 또한 군인 모두 인문학 독서를 통해 인문정신을 기르는 것입니다. 인문학 독서를 통해 얻어진 인성과 분별력은 병영문화를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의 군대를 세계 최강의 군대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인문학 독서를 통해 사람은 나를 설명하고, 상황을 설명하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군대, 상황을 명민하게 해석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군대,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 다른 이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군대야 말로 세계 최강의 군대가 아니겠습니까? 


 

 

260명의 담당관과 260명 강사의 첫 만남

5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김성재대표의 인사말과 2018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을 주최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 이경직 과장의 축사에 이어, ‘왜 지금 군대에서 책인가라는 주제의 소설가 이철환 특강으로 2018 독서코칭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설가 이철환은 소설과 동화를 쓰는 작가이자 화가이다. 430만명이 함께 읽은 연탄길을 비롯 20여권의 책을 펴냈다. 지난 2012년부터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의 취지에 적극 동참, 군부대를 돌며 많은 장병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있다. 이어 이번 독서코칭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260개 부대 담당관과 그 부대에 파견되어 7회의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코칭강사와의 11미팅이 진행됐다. 부대별 독서코칭 진행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담당관과 강사는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대면을 가졌다. 하지만 아주 서먹한 상태는 아니었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제시한 분야별 49종의 도서 중 부대별 독서코칭 도서 7권을 선택하기 위해 유선으로 이미 의논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 그래서 담당관과 강사는 부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진행일정과 방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팀웍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이어지는 점심시간에는 서로 식사를 함께 하며 더욱 돈독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사실 사업을 주관하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매년 독서코칭 워크숍을 준비하며 군부대 담당간부와 코칭강사 워크숍을 분리해 진행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곤 한다. 사업부대가 매년 확대되며, 참여하는 인원도 최대 규모로 계속 늘어나는 상황. 대규모 인원이다보니 장소 섭외에서부터 행사 진행까지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독서코칭 담당관과 강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방법을 고수한 것은 그것이 독서코칭의 원할한 진행과 함께 사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사업을 마무리하며 갖는 하반기 결산 통합 워크숍은 폐지하며, 독서코칭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권역별 강사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역대 최다 규모에 백령도 2개 부대도 참여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지난 201250개 부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2015150개 부대, 2016200개 부대, 2017250개 부대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2018년 올해는 부대가 좀 더 늘어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국직 260개 부대가 참여한다.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다 규모의 숫자이다. 그중에는 독서코칭 프로그램 진행이 만만치 않은 격오지부대도 포함되어 있다. 제주도야 특별자치도인 데다가 비행기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지만, 연평도와 울릉도같은 경우는 좀 특별하다. 독서코칭 강사가 하루에 다녀올 수 없다. 최소 12일이다. 지난해 울릉도를 진행한 코칭강사는 산 넘고 물 건너 울릉도에 들어갔다가 기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일주일 가까이를 섬에 갖혀야 했다. 올해는 백령도가 그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 해병대 2사단 두 개 부대가 독서코칭에 참여한다. 한편 올해 독서코칭 프로그램 구성에서 특기할 점은 7회의 코칭 중 가 독립적으로 편성됐다는 점.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시집을 즐겼듯, 군대에서시의 참맛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시 읽기가 삶의 지혜는 물론 건강한 인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된 상태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 앞으로 260명의 담당관과 260명의 독서코칭 강사들은 21조로 짝을 이루어 1년 동안 병영 독서코칭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병영현장의 독서첨병으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갈 모든 독서코칭 강사와 담당간부들에게 큰 기대와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김성재 대표는 독서코칭 워크숍 개회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군복무를 두고 인생의 단절 또는 퇴보니 하는 식으로 이야기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한 군 생활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을 단련시키는 기간이기를 기대하며 소박하게 시작된 병영독서가 지금 한 개인을 성장시키는 그 이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병영독서를 통한 사색과 성찰, 독서코칭을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이야말로 병영문화를 혁신하며 건강한 병영을 만드는 지름길이었음이 입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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